가족부터 해서 지인, 커플용 선물로 여럿 주문하다 인감도장이 필요해져서 이제서야 제 도장을 신청하게 되었네요.

새김소리의 도장은 더할 나위없이 예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물건을 떨어뜨리는 일이 잦아서 연락후 흑수우 재질의
도장을 주문하였습니다

돌에 비해서 디테일이 조금 떨어질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살짝 걱정했지만, 기우였나봅니다. 너무 마음에 듭니다.

글자는 어머니의 반대를 뒤로한채 한글로 새겼습니다.
본래 인감도장은 위조의 위험을 줄이고자 획수가 많은 한자로 새기는 일이 많지만, 전 한국사람이고 점점 한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추세라 눈에 확 들어오는 한글도장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한글이라고 해서 쉽게 새김소리의 도장을 카피할 순 없을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항상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후기를 적으면 나중에 서화용 인주를 주는 이벤트를 했을 때가 있었는데, 어머니 생신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서화용 인주도 함께 드리고 싶어서.. 나중에 후기를 꼭 적을테니 미리 챙겨주실수 없는지...하고 전화호 물어볼 용기가 안나서 글로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에 도장과 함께 인주도 챙겨보내 주셨네요.
진짜 정감있는 곳입니다. 매번 찾게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장식을 추가해서 주문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평일에 인사동 들를 일이 생기면 도장 가지고 가서 골라봐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