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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침 서예선생님이 파주신 낙관이 있어서, 책 읽고 난 뒤 책의 권두에 이 낙관으로

장서인을 찍는 기쁨을 느끼며 독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독서보다 장서인 찍는 재미에 빠진...주객이 전도된 독서생활입니다.^^

마음에 드는 좋은 책을 보면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넘쳐나는 나 같은 사람의

욕망을 충족하는데 정말 책도장 만한 것이 없는 것 같네요.

애들한테도 이런 책도장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며칠 전부터 인터넷을 급히 검색한 결과, 새김소리 수제도장을 운 좋게 찾게 되었고,

고객 평을 읽어보니 이곳 새김소리가 수제도장을 제작하는 믿음이 가는 업체 같았습니다.

그래서 새김소리 수제도장 사이트에서 책도장 2개 바로 주문...

오늘 수제도장에서 물건을 받았습니다. 원래 바로 다음 날인 토요일 받을 수 있었는데,

택배회사에서 저희 회사는 토요일은 휴무니까 배송하지 않는다고 월요일에 보낸다네요.  

컴퓨터 화면상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예쁜 도장을 보니 너무 마음에 드네요.^^

특히 둘째가 특별히 선택한 나무타는 원숭이 그림...자기 띠는 개띠임에도 굳이 원숭이

그림을 하겠다고 해서 이걸로 했습니다. 역시 수제도장이라 그런지 원숭이가 살아 있습니다.ㅎ

앞으로 저희 애들이 이 책도장으로 인해 책읽는 재미를 더 느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주문을 몇 번 변경을 했는데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신 직원들 덕에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저와 집사람이 사용할 멋지고 제대로된 도장을 이곳 새김소리 수제도장에서 장만하고 싶네요.

멋진 책도장을 받고 기뻐할 애들 모습에 기분이 참 좋습니다.^^

참... 선물은 1번 서화용 인주로 할께요. 누락된 부채와 함께 보내주시면 될 듯합니다.

수고하세요.